가벼운 발걸음으로 여행용 가방을 끌고 가는 여성. <br /> <br />정유정이 온라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훼손한 뒤 걸어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살인해 보고 싶었다는 경찰 진술에 더해 범행 후 태연한 모습까지 드러나면서 정유정이 반사회적 인격 장애, 즉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범죄 전문가들은 이런 말과 행동만으로 사이코패스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합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가족에게 사죄하고, 범행 뒤에 허술한 모습을 보인 점을 보면 여러 가지 성격 장애가 동시에 엿보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수정 /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: 단순한 사이코패스하고는 약간 다른 어떤…. 제가 추정컨대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게 있는데…. 그렇게 치밀하지 않은 모습도 동시에 있기 때문에 아마도 지금 여러 가지 성격적인 특징이 공존하는 것 같다,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겠습니다.] <br /> <br />사이코패스로 단순하게 판단할 게 아니라 정유정의 생활 태도 등을 분석해 범행 동기를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이웅혁 /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: 일부의 문제가 이렇게 드러났다고 하는 것으로 사이코패스를 정의하면 나머지 사회에는 문제가 없고 그다음에 얘기할 거리가 없지 않습니까? 더 중요한 것은 이 용의자가 과연 어떠한 생애 주기적 생활을 해 왔는지….] <br /> <br />특히 정유정이 은둔 생활을 하면서 범행을 학습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염건웅 / 유원대 경찰학부 교수 : 5년 동안 은둔형 외톨이로 살면서 최근 2월부터 행적을 보면 계속적으로 살인이라든지, 도서관에 가서 살인에 대한 책도 빌려봤고요.] <br /> <br />전담수사팀을 꾸린 검찰이 정유정의 이상 행동을 분석해 분명한 범행 동기를 밝혀낼지 앞으로 수사에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영상편집:VJ 김지억<br />자막뉴스:류청희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60402144175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